춘천안디옥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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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묵상

새 포도주를 담는 새 부대가 되자

최고관리자 0 75

어려서 배운 통행법은 좌측 통행입니다. 


학교나 길에서, 좌측으로 통행하는 것이 바르게 걷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것이 일제 강점기의 잔재라고 하여, 


요즘은 우측 통행이 바른 통행법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여전히 좌측 통행이 익숙한 분들이 많습니다. 

공원에서 안내하는 규칙대로, 일부러 우측으로 걸어도, 


걷다 보면 꼭 마주쳐 걸어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 우측 통행이란 원칙이, 율법 같은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정죄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면 또.. 따지며 생각하기 시작하고, 계속 그 규칙에 매달리며, 


규칙에서 어긋난 분들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미 산책하는 즐거움은 온데 간데 없어 집니다. 


그러면서, 율법 아래 머물러 살아가는 신앙도 이와 비슷하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은 율법의 낡은 부대가 아니라, 은혜에 합당한 새 그릇에 담아야 합니다.


비록 규칙과 예절에서 어긋났어도, 성도는 은혜와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산책하는 길에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서로를 바라보며 생긋 인사하며 걷는 행복을 누리며 이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어떠십니까?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서로 사랑하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까? 


낡은 옛 부대를 벗어버리고, 은혜를 담는 새 부대가 되어, 복음 안에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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