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다가오면, 오 헨리가 쓴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단편 소설이 생각납니다.
가난하지만 사랑 가득한 부부였던 짐과 델라가 있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을 사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선물을 살 돈이 없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주머니 시계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시계를 팔아서, 아내의 긴 머리카락에 꽂을 아름다운 머리핀을 선물로 준비합니다.
반면 아내 델라는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이 늘 주머니에 넣고만 다니는 시계 줄을 선물로 준비합니다.
성탄절에 두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서로에게 선물을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나눈 선물은 당장은 쓸모없는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물보다 더 귀한 마음과 사랑을 서로 나누었기에,
그 해 성탄절은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하고 기쁨으로 충만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성탄절에, 우리가 주님께 올려드릴, 보다 더 큰 기쁨 되는 경배 드림은 무엇일까요?
동방박사들이 첫 성탄에 예수님께 드렸던 세 가지 예물을 통해,
주님께 기쁨 드리는 경배가 무엇인지 잘 깨닫고,
더 소중한 예물로 주님께 영광 높여 드리는 이번 성탄절 되시길 축복합니다.